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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mrl 엘리베이터

지암거사 2016. 12. 11. 10:20

엘리베이터도 자동차처럼 콤팩트, 미니 시대가 왔습니다. 승강로와 엘리베이터 크기를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인 저인승용 엘리베이터 시장이 새로운 수요시장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티센크루프는 ‘Mini 시너지’ 출시를 계기로 초소형 엘리베이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승강기 기업,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코리아 마케팅 부서의 김성민 상무는 “‘Mini 시너지’는 층당 2.9㎡(0.87평)면 설치가 가능해 5층 이하의 소형 건물에 최적화된 4인용 엘리베이터”라며 “지난해 출시된 ‘시너지’의 후속 모델로 경쟁사 엘리베이터보다 사이즈는 작아지고 내부 인테리어는 더욱 고급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시너지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 고급형 오피스와 주상복합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신소재로 경쟁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표준화, 대량화를 통해 기존 비표준 제품보다 비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며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 좀 더 고급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구매심리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신제품 ‘Mini 시너지’의 또 다른 특징은 기계실이 없는 MRL 타입이라는 것. 현재 MRL 엘리베이터는 기존의 로프식 엘리베이터를 대체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김성민 상무는 “기존에도 시장에는 6인승 이하에는 MRL 엘리베이터가 거의 없었다”며 “티센크루프는 4인승 MRL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소형 건물을 타깃으로 새로운 틈새전략을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국내 저인승 엘리베이터 시장을 연간 1000대 규모로 추정,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미니 시너지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단납기 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상무는 또 “미니 시너지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3층 이상의 기존 건물도 자투리 공간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 상가주택,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모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저층 건물 등에 설치해 노약자나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해서도 활용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